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 도우미로 맹활약
특허뉴스 2007년 3월호(Vol.23)
한국기술벤처재단 김현종 박사
유관기관 및 대학, 연구소와 네트워크 형성한국기술벤처재단은 홍릉벤처밸리의 활성화,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2001년 1월에 설립된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문 기관이다. KIST의 신산업창업보육센터와 홍릉벤처밸리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면서 47개의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홍릉벤처밸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 밸리에 입주해 있는 중소벤처 기업들의 기술, 경영, 자금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발전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일본, 러시아 등 해외 벤처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일기술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일본 현지 인적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으로 활성화
2003년 9월에 동경사무소를 개설하면서부터 시작된 한일기술마케팅 지원사업은 일본 현지의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으로 이제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와 KOTRA 동경무역관의 한일기술거래지원센터로 지정되는 등 활발한 한일기술마케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 및 지자체 등이 수행해 온 해외진출 지원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한일기술마케팅 지원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일본 현지의 유관기관들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마케팅 상시 지원시스템은 일회성 행사로서 끝나기 쉬운 기존 상담회 등의 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동경사무소 개설과 코디네이터 제도를 통해 상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코디네이터는 일본에 40여명 한국에 5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기술마케팅을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코디네이터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서 성과보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코디네이터에게 성과보수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서 동기부여를 한 것이다.
기업들의 니즈 파악해 가시적 성과 기대
기술마케팅을 통해 발굴된 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기술라이센싱, 대리점 판매, 투자유치 등 융·복합적인 기술마케팅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형태의 거래를 연계시켜 주는 것이다. 이러한 한일 기술마케팅지원 시스템을 통해 현지에서의 기술설명회, 전시회, 상담회 등의 수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지난해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5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올해에도 벌써 1건이 체결되었으며, 현지법인 설립까지 이루어졌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우수기술 도입을 시작하여 비밀유지계약 등 체결이 이루어져 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3월 12일 오사카 기술마케팅 상담회 개최
올해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오사카에서 기술마케팅 상담회가 열린다. 한국기술거래소와 공동주관으로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이 후원하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오사카국제경제진흥센터, 오사카시 도시형산업진흥센터 등이 바이어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허뉴스 남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