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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500억 규모 수급기업펀드 발행
산자부, 1500억 규모 수급기업펀드 발행
산자부, 1500억 규모 수급기업펀드 발행 대·중소기업 간 구매 협력약정이 체결된 수급기업에 대해 설비 및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펀드가 발행된다. 11일 산업자원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발행하기로 한 총 28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 자산유동화증권(ABS)’ 중 1230억원 규모의 1차 발행분을 제외한 나머지 약 15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펀드를 발행하기로 하고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수급기업펀드는 재무건전성·기술력·윤리성 등의 심사를 거친 후 70여개 기업을 선정해 12월 중순경 1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조달구조는 참여 중소기업들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을 주간사인 신영증권이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선순위(66% 내외), 중순위(15% 내외), 후순위(19% 이내)로 구분해 발행한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9/12
기술신보, 혁신형 中企에 3조원 신규 보증
기술신보, 혁신형 中企에 3조원 신규 보증
기술신보, 혁신형 中企에 3조원 이상 신규 보증 기술신용보증기금(기술신보)이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1년 3개월여간 기술 중심의 IT 중소·벤처기업인 혁신형 중소기업에 신규로 3조원 이상을 보증한다. 기술신보의 이 같은 공격적 방침은 지난달 말 1107억원을 포함해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본지 8월 31일자 15면 참조 한이헌 기술신보 이사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로 8000억원을 보증할 것”이라며 “내년도 보증 규모는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며 11조5000억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도에도 올해와 같이 신규보증은 혁신형 중소기업에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체 보증의 80% 가량을 연장하고 20%를 회수해 신규 보증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도 신규 혁신형 중소기업 보증 규모는 2조3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로써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보증 규모는 3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 이사장은 “보증사고율을 현재 12.5%에서 내년에는 10% 이하로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보증의 심사 기준 강화 및 개인 및 팀의 보증 성과를 인사에 반영하는 책임보증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9/09 
신용보증기관 자금회수로 중소벤처 자금난우려
신용보증기관 자금회수로 중소벤처 자금난우려
신용보증기관 자금회수로 중소벤처 자금난우려 양대 국책 신용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구상권(보증 만기 도래분) 회수에 박차를 가할 채비여서, 그동안 이들 기관에 의존해온 중소 벤처업계가 심각한 자금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관련 금융기관에 따르면 신보와 기술신보는 유동성 위기 극복 및 정부의 보증 축소 방침에 맞춰 구상권 회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지난해와 올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보증 축소 필요성을 잇달아 개진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신용보증기관의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오는 2010년까지 정부 보증규모를 올해보다 10조원 가량 줄어든 30조원으로 축소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신보, 회수 강도 더 세질 듯=기술신보는 5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3개월간 ‘구상권회수 특별증강운동’을 펼친다고 4일 발표했다.   기술신보는 이미 올 상반기에도 지난 2001년 발행한 벤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연장분을 포함 올해 만기도래 채권에 대해 회수를 원칙으로 영업을 펼쳐 왔다. 기술신보 관계자는 “최근 경영정상화를 위해 160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정부에서 자금지원을 시작했지만 기관이 안정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술신보는 지난달 말 1107억원을 포함해 내달까지 총 33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본지 8월31일자 15면 참조 ◇신보, 보증 축소 여파로=기술신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흐름이 좋은 신보도 내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보증규모를 1조원 축소하기로 해, 회수에 적극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금융기관의 출연금(2600억원)이 기술신보로 이전하기로 해, 자칫 회수를 하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규복 신보 이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03년 이후 보증사고율이 높아지며 유동성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보증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술혁신형 기업엔 기회=양대 신용보증기관의 구상권 회수는 신생 또는 이들 기관을 이용하지 않았던 기술 벤처기업에는 오히려 좋은 자금확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정부는 잇따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책을 통해 이들 기관들이 혁신형 기업에 집중 지원토록 한다고 방침을 정한바 있다. 실제로 기술신보는 일반 보증은 전면 중단하고 기술 보증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신보 역시 △기술혁신형 △성장유망 △미래 성장동력산업 부문 등의 보증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etnews.co.kr
'벤처 확인제' 확 바뀐다
'벤처 확인제' 확 바뀐다
'벤처 확인제' 확 바뀐다 내년 초부터는 정부가 발급하던 벤처기업 확인서를 벤처캐피탈협회, 기술신보, 중진공,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민간 벤처 금융기관에서 발급하게 된다. 또 벤처기업 요건도 민간 벤처 금융기관의 기술 평가를 거쳐 투·융자가 이뤄진 기업으로만 제한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일 열린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10월중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현행 벤처기업 요건 가운데 창투사, 신기술 금융사 등으로 한정된 벤처투자기관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기술 평가 후 벤처투자가 가능한 금융 기관도 포함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기술 평가를 통해 융자나 보증한 기업도 벤처기업으로 새롭게 인정하기로 했다. 벤처확인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세제 지원은 동일하게 하되, 정책자금 지원에 따른 우대 가산점과 보증 특별 혜택 등은 점차 축소된다.  정영태 벤처창업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시장에서 벤처기업을 선별·검증하게 돼 성숙한 벤처기업 선별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며 “민간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문제점 예방을 위해 벤처 평가 및 확인 업무에 따른 감독과 성과 평가 등 효율적인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기술 기업은 벤처기업에서 제외=현행 벤처확인 요건 가운데 16개 벤처평가기관에 의해 이뤄지던 신기술 기업은 벤처기업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평가기관이 자율 평가에 의존해 자의적 평가 소지가 있고,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 시장 원리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그동안 벤처평가기관으로부터 신기술 기업으로 평가받은 벤처는 유효기간 만료시 내년 1분기까지 재확인을 받으면 향후 2년간 벤처기업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벤처확인서 발급=내년부터 민간 벤처 금융기관이 벤처 확인서를 발급하는 시장친화적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기관별로 확인서를 자율 발급하되 결과를 중기청에 통보하면 된다. 확인서 유효기간은 현행 벤처캐피탈투자기업과 연구개발·신기술기업(2년)이 각각 1년과 2년으로 달랐으나, 내년부터는 1년으로 통일된다. 사후관리체제 강화=벤처확인의 자율적·통일적 운영을 위해 벤처협회, 벤처확인 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자율 운영기구가 설치된다. 중기청은 벤처금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관별로 △평가 결과 공시 시스템 △평가 규정 △자체 윤리 규정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토록 할 예정이다. 또 벤처지원기관별 성과 평가와 모니터링, 유관 기관간 평가 정보 공유 등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 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9/05 
8억~10억 국가연구개발 사업  출연연 이관
8억~10억 국가연구개발 사업 출연연 이관
8억~10억 규모 국가연구개발 사업 내년부터 출연연 이관 내년부터 8억∼1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이 국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기본사업으로 이관된다. 정윤 과기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은 4일 “관계 부처들과 이관대상과제를 협의중이며 연간 400억∼500억원대 국가연구개발사업이 출연연 기본사업으로 이관될 것”이라면서 “이는 출연연의 안정적 연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조정관은 또 “53% 정도에 불과한 출연연 기본사업비 대비 인건비 조달 비율을 오는 2008년까지 70% 수준으로 높여 연구환경을 안정화하겠다”며 “국가 출연금으로 지급하는 인건비 비율을 높이고, 정부수탁사업 인건비 비율은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참조 과기혁신본부는 이 같은 방침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초·산업·공공기술연구회 공동의 ‘출연연 기본사업 관리·평가지침’을 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기본사업 선정·평가작업은 정부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연구원에 대한 성과급(인센티브) 확대 차원에서 3개 연구회 공동의 ‘능률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기업화하거나 기술을 이전하기 어려운 기초·공공 성격 연구성과에 대한 계량화 기준도 마련키로 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etnews.co.kr
벤처창업 전진기지 창업보육센터
벤처창업 전진기지 창업보육센터
벤처창업 전진기지 창업보육센터 “걸음마 단계에 뜀박질 기대말라”  전국 3백47개 보육센터서 벤처들 ‘무럭무럭’…“일부 부실해도 애정 갖고 키워달라” 한목소리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벤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보육센터의 부실운용과 재정자립도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합격점이다. 벤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된 이후에도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정보 및 경영자원 부족, 경영관리 능력 미흡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를 입주시켜 경영·기술·설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촉진 및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94년 초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IMF 때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당시에는 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략적 성격이 강했지만 이후 불어닥친 닷컴 열풍과 맞물리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보육센터 전국에 3백47개올해 11월 현재 BI는 3백47개에 이른다. 중소기업청 주관이 2백92개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52개), 과학기술부(1개), 문화관광부(2개) 등도 BI를 운영하고 있다..BI 사업의 실질적 주관 부처인 중기청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센터 건립비로만 1천7백91억원을 투입해 2백92개 BI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2백42개는 전국 각 대학이 운영주체다..대학 주체 BI 외에 연구소나 지자체, 공공법인 및 민간법인이 운영하는 BI도 50개에 이른다. 전자부품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운영이 19개고 지자체는 13개, 공공법인과 민간법인은 각각 9개씩이다..연구소 BI에는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입주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가령 요업기술원 BI에는 세라믹 관련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는 바이오 산업 관련 24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BI의 경우는 입주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 13개 지자체 운영 BI 중 9개 보육실이 모두 찼다. 13개 BI에 총 2백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각 지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일부 공공기관들도 BI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에 1백43개 업체가 입주했다.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소프트웨어 분야, 인터넷 분야 2곳을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국방벤처센터 등 서울지역 지자체 운영 BI 4곳은 모두 공실률이 제로다..민간기업 중에도 벤처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 모두 9곳. 순수기업으로 SK, 한화, 세원텔레콤, 동부한농화학, 바레사하우징 등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이 보육실 40개로 규모가 가장 크고, 벤처기업협회에도 11개 업체가 들어가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졸업시켰다..BI는 미숙아와 마찬가지인 벤처창업 희망자에게는 그야말로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이다. 11월 현재 중기청 지정 2백92개 BI 중 2백88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실률이 높아 문을 닫는 곳이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운영률이 98.6%에 이른다..현재 2백88개 BI에 입주해 스타 벤처를 꿈꾸는 업체는 총 3천8백72개에 이른다. BI를 졸업한 업체만 해도 2천5백93개다..물론 BI 입주업체 중에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2년차 미만 신생기업이 다수다. 정부는 그 동안 BI 건립비의 70% 이내로 사업자당 10억원 가량을 지원해 왔다. BI 운영비 보조금도 약 2천만∼5천만원씩 지급했다..단 엄격한 평가 툴을 이용해 상위 80%의 센터에만 운영비를 차등 지원했다. 가령 A그룹 평가를 받은 BI에는 4천2백만원, B그룹은 3천2백만원을 지원했지만 하위 20%에 속하는 D그룹에는 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BI간 경쟁을 유발했다. 또한 중기청 지정 BI에 대해서는 등록세 및 취득세 면제를 비롯해 소득세 및 법인세, 재산세, 종토세 등을 감면해 줬다..중기청은 BI가 어느 정도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신규건립 지원을 중단하면서 기존 BI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으로 방향을 바꿨다..입주 보증금 평당 3만5천원.BI에 입주한 업체는 매우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된다. 1999년 5월 개소해 현재 29개 보육실에 업체가 모두 입주해 공실률 ‘0’인 건국대 창업보육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건대 BI에는 정보처리, 전자부품, 바이오 환경 관련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이들 업체는 평당 3만5천원의 입주 보증금과 월 관리비 3만원으로 5평부터 15평까지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과 회계, 자금 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도 받을 수 있다. 건대 BI의 경우 경영분야는 SMG컨설팅에서 담당하고, 회계는 삼일회계법인, 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의 컨설팅을 받는다..비즈니스 컨설팅은 코브레인컨설팅그룹과 건대 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들이 돕는다. 이밖에 1명의 센터장과 4명의 매니저가 사무행정 및 법률 서비스까지 해준다. 벤처 기술인들의 바람인 ‘기술개발에만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BI 입주업체 실적 향상.하지만 그 동안 BI에 대한 IT 업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BI 공실률이 너무 높고 전문인력이 태부족하며, 입주 업체들의 실적도 나쁘다는 것이 주요 비난의 골자였다..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일부 BI가 모럴해저드를 보이거나 부실 운영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말 그대로 일부”라면서 “그 동안 언론이나 IT 업계가 BI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실제로 본지가 전국 2백40여 대학 운영 BI의 보육실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 ‘0’인 곳이 83개였다. 1∼2개 보육실만 빈 곳은 84개였다. 공실률이 20%를 초과한 대학 BI는 연세대(7/22), 대구기능대(10/20), 한양대 안산캠퍼스(6/8), 세명대(8/26), 창원대(7/29) 등을 포함해 21곳이었다. 벤처 집적시설들이 잇따라 자진 취소를 하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일부에서 지적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또한 BI 입주업체들에 매출실적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BI 입주업체들은 업력 2∼3년 미만이 대부분이다. BI가 존재하는 것은 이들 새내기 업체를 지원해 향후 건실한 벤처로 크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경희대 BI에 입주해 있는 업체의 K사장은 “얼마전 보육센터 입주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허탈감을 느꼈다”면서 “실제로 BI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K사장은 “BI 입주업체가 4천개가 넘는데 그 중에서 쓰러지는 업체가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단지 보육센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벤처 시장에 늘상 있는 일을 과장, 확대하는 건 인큐베이팅에 있는 아기를 강제로 꺼내려는 심보”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매출 추이만 보더라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들의 매출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최근 2백75개 창업보육센터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8천2백95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센터 입주 이후 3년이 경과한 졸업 기업은 2002년 5백82개였고 올해부터는 매년 1천개 가까운 업체가 BI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BI가 보다 전문적인 보육센터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BI나 입주업체, 중기청 관계자 모두 공감한다. 대부분 센터장을 대학 교수가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운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줄곧 제기돼 왔다..BI의 실무를 책임지는 매니저들의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기청 역시 사후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BI가 입주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적절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주관 부처인 중기청의 직무유기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중기청과 업계에 따르면 BI를 졸업한 업체 중 약 20∼25%는 졸업 직후 휴업 상태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만 본다면 BI의 보육기능 강화가 절실해 보인다..하지만 역으로 보면 나머지 75∼80%는 인큐베이터를 나와 생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BI와 관련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애정을 갖고 키워달라’는 것이 BI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또한 BI 졸업 후 후속 지원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벤처정책 가운데 BI는 성공적인 정책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BI 관계자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바라는 것이다. 벤처가 한국 IT의 미래라는 인식이 아직 유효하다면 더욱 그렇다.  -------------------------------------------------------------------------  전국 3백47개 보육센터서 벤처들 ‘무럭무럭’…“일부 부실해도 애정 갖고 키워달라” 한목소리.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벤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보육센터의 부실운용과 재정자립도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합격점이다. 벤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된 이후에도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정보 및 경영자원 부족, 경영관리 능력 미흡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를 입주시켜 경영·기술·설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촉진 및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94년 초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IMF 때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당시에는 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략적 성격이 강했지만 이후 불어닥친 닷컴 열풍과 맞물리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보육센터 전국에 3백47개.올해 11월 현재 BI는 3백47개에 이른다. 중소기업청 주관이 2백92개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52개), 과학기술부(1개), 문화관광부(2개) 등도 BI를 운영하고 있다..BI 사업의 실질적 주관 부처인 중기청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센터 건립비로만 1천7백91억원을 투입해 2백92개 BI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2백42개는 전국 각 대학이 운영주체다..대학 주체 BI 외에 연구소나 지자체, 공공법인 및 민간법인이 운영하는 BI도 50개에 이른다. 전자부품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운영이 19개고 지자체는 13개, 공공법인과 민간법인은 각각 9개씩이다..연구소 BI에는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입주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가령 요업기술원 BI에는 세라믹 관련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는 바이오 산업 관련 24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BI의 경우는 입주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 13개 지자체 운영 BI 중 9개 보육실이 모두 찼다. 13개 BI에 총 2백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각 지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일부 공공기관들도 BI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에 1백43개 업체가 입주했다.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소프트웨어 분야, 인터넷 분야 2곳을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국방벤처센터 등 서울지역 지자체 운영 BI 4곳은 모두 공실률이 제로다..민간기업 중에도 벤처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 모두 9곳. 순수기업으로 SK, 한화, 세원텔레콤, 동부한농화학, 바레사하우징 등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이 보육실 40개로 규모가 가장 크고, 벤처기업협회에도 11개 업체가 들어가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졸업시켰다..BI는 미숙아와 마찬가지인 벤처창업 희망자에게는 그야말로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이다. 11월 현재 중기청 지정 2백92개 BI 중 2백88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실률이 높아 문을 닫는 곳이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운영률이 98.6%에 이른다..현재 2백88개 BI에 입주해 스타 벤처를 꿈꾸는 업체는 총 3천8백72개에 이른다. BI를 졸업한 업체만 해도 2천5백93개다..물론 BI 입주업체 중에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2년차 미만 신생기업이 다수다. 정부는 그 동안 BI 건립비의 70% 이내로 사업자당 10억원 가량을 지원해 왔다. BI 운영비 보조금도 약 2천만∼5천만원씩 지급했다..단 엄격한 평가 툴을 이용해 상위 80%의 센터에만 운영비를 차등 지원했다. 가령 A그룹 평가를 받은 BI에는 4천2백만원, B그룹은 3천2백만원을 지원했지만 하위 20%에 속하는 D그룹에는 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BI간 경쟁을 유발했다. 또한 중기청 지정 BI에 대해서는 등록세 및 취득세 면제를 비롯해 소득세 및 법인세, 재산세, 종토세 등을 감면해 줬다..중기청은 BI가 어느 정도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신규건립 지원을 중단하면서 기존 BI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으로 방향을 바꿨다..입주 보증금 평당 3만5천원.BI에 입주한 업체는 매우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된다. 1999년 5월 개소해 현재 29개 보육실에 업체가 모두 입주해 공실률 ‘0’인 건국대 창업보육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건대 BI에는 정보처리, 전자부품, 바이오 환경 관련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이들 업체는 평당 3만5천원의 입주 보증금과 월 관리비 3만원으로 5평부터 15평까지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과 회계, 자금 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도 받을 수 있다. 건대 BI의 경우 경영분야는 SMG컨설팅에서 담당하고, 회계는 삼일회계법인, 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의 컨설팅을 받는다..비즈니스 컨설팅은 코브레인컨설팅그룹과 건대 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들이 돕는다. 이밖에 1명의 센터장과 4명의 매니저가 사무행정 및 법률 서비스까지 해준다. 벤처 기술인들의 바람인 ‘기술개발에만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BI 입주업체 실적 향상.하지만 그 동안 BI에 대한 IT 업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BI 공실률이 너무 높고 전문인력이 태부족하며, 입주 업체들의 실적도 나쁘다는 것이 주요 비난의 골자였다..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일부 BI가 모럴해저드를 보이거나 부실 운영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말 그대로 일부”라면서 “그 동안 언론이나 IT 업계가 BI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실제로 본지가 전국 2백40여 대학 운영 BI의 보육실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 ‘0’인 곳이 83개였다. 1∼2개 보육실만 빈 곳은 84개였다. 공실률이 20%를 초과한 대학 BI는 연세대(7/22), 대구기능대(10/20), 한양대 안산캠퍼스(6/8), 세명대(8/26), 창원대(7/29) 등을 포함해 21곳이었다. 벤처 집적시설들이 잇따라 자진 취소를 하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일부에서 지적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또한 BI 입주업체들에 매출실적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BI 입주업체들은 업력 2∼3년 미만이 대부분이다. BI가 존재하는 것은 이들 새내기 업체를 지원해 향후 건실한 벤처로 크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경희대 BI에 입주해 있는 업체의 K사장은 “얼마전 보육센터 입주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허탈감을 느꼈다”면서 “실제로 BI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K사장은 “BI 입주업체가 4천개가 넘는데 그 중에서 쓰러지는 업체가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단지 보육센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벤처 시장에 늘상 있는 일을 과장, 확대하는 건 인큐베이팅에 있는 아기를 강제로 꺼내려는 심보”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매출 추이만 보더라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들의 매출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최근 2백75개 창업보육센터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8천2백95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센터 입주 이후 3년이 경과한 졸업 기업은 2002년 5백82개였고 올해부터는 매년 1천개 가까운 업체가 BI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BI가 보다 전문적인 보육센터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BI나 입주업체, 중기청 관계자 모두 공감한다. 대부분 센터장을 대학 교수가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운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줄곧 제기돼 왔다..BI의 실무를 책임지는 매니저들의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기청 역시 사후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BI가 입주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적절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주관 부처인 중기청의 직무유기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중기청과 업계에 따르면 BI를 졸업한 업체 중 약 20∼25%는 졸업 직후 휴업 상태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만 본다면 BI의 보육기능 강화가 절실해 보인다..하지만 역으로 보면 나머지 75∼80%는 인큐베이터를 나와 생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BI와 관련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애정을 갖고 키워달라’는 것이 BI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또한 BI 졸업 후 후속 지원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벤처정책 가운데 BI는 성공적인 정책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BI 관계자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바라는 것이다. 벤처가 한국 IT의 미래라는 인식이 아직 유효하다면 더욱 그렇다.  ------------------------------------------------------------------------  전국 3백47개 보육센터서 벤처들 ‘무럭무럭’…“일부 부실해도 애정 갖고 키워달라” 한목소리.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벤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보육센터의 부실운용과 재정자립도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합격점이다. 벤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된 이후에도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정보 및 경영자원 부족, 경영관리 능력 미흡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를 입주시켜 경영·기술·설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촉진 및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94년 초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IMF 때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당시에는 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략적 성격이 강했지만 이후 불어닥친 닷컴 열풍과 맞물리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보육센터 전국에 3백47개.올해 11월 현재 BI는 3백47개에 이른다. 중소기업청 주관이 2백92개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52개), 과학기술부(1개), 문화관광부(2개) 등도 BI를 운영하고 있다..BI 사업의 실질적 주관 부처인 중기청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센터 건립비로만 1천7백91억원을 투입해 2백92개 BI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2백42개는 전국 각 대학이 운영주체다..대학 주체 BI 외에 연구소나 지자체, 공공법인 및 민간법인이 운영하는 BI도 50개에 이른다. 전자부품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운영이 19개고 지자체는 13개, 공공법인과 민간법인은 각각 9개씩이다..연구소 BI에는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입주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가령 요업기술원 BI에는 세라믹 관련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는 바이오 산업 관련 24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BI의 경우는 입주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 13개 지자체 운영 BI 중 9개 보육실이 모두 찼다. 13개 BI에 총 2백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각 지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일부 공공기관들도 BI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에 1백43개 업체가 입주했다.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소프트웨어 분야, 인터넷 분야 2곳을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국방벤처센터 등 서울지역 지자체 운영 BI 4곳은 모두 공실률이 제로다..민간기업 중에도 벤처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 모두 9곳. 순수기업으로 SK, 한화, 세원텔레콤, 동부한농화학, 바레사하우징 등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이 보육실 40개로 규모가 가장 크고, 벤처기업협회에도 11개 업체가 들어가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졸업시켰다..BI는 미숙아와 마찬가지인 벤처창업 희망자에게는 그야말로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이다. 11월 현재 중기청 지정 2백92개 BI 중 2백88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실률이 높아 문을 닫는 곳이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운영률이 98.6%에 이른다..현재 2백88개 BI에 입주해 스타 벤처를 꿈꾸는 업체는 총 3천8백72개에 이른다. BI를 졸업한 업체만 해도 2천5백93개다..물론 BI 입주업체 중에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2년차 미만 신생기업이 다수다. 정부는 그 동안 BI 건립비의 70% 이내로 사업자당 10억원 가량을 지원해 왔다. BI 운영비 보조금도 약 2천만∼5천만원씩 지급했다..단 엄격한 평가 툴을 이용해 상위 80%의 센터에만 운영비를 차등 지원했다. 가령 A그룹 평가를 받은 BI에는 4천2백만원, B그룹은 3천2백만원을 지원했지만 하위 20%에 속하는 D그룹에는 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BI간 경쟁을 유발했다. 또한 중기청 지정 BI에 대해서는 등록세 및 취득세 면제를 비롯해 소득세 및 법인세, 재산세, 종토세 등을 감면해 줬다..중기청은 BI가 어느 정도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신규건립 지원을 중단하면서 기존 BI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으로 방향을 바꿨다..입주 보증금 평당 3만5천원.BI에 입주한 업체는 매우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된다. 1999년 5월 개소해 현재 29개 보육실에 업체가 모두 입주해 공실률 ‘0’인 건국대 창업보육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건대 BI에는 정보처리, 전자부품, 바이오 환경 관련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이들 업체는 평당 3만5천원의 입주 보증금과 월 관리비 3만원으로 5평부터 15평까지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과 회계, 자금 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도 받을 수 있다. 건대 BI의 경우 경영분야는 SMG컨설팅에서 담당하고, 회계는 삼일회계법인, 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의 컨설팅을 받는다..비즈니스 컨설팅은 코브레인컨설팅그룹과 건대 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들이 돕는다. 이밖에 1명의 센터장과 4명의 매니저가 사무행정 및 법률 서비스까지 해준다. 벤처 기술인들의 바람인 ‘기술개발에만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BI 입주업체 실적 향상.하지만 그 동안 BI에 대한 IT 업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BI 공실률이 너무 높고 전문인력이 태부족하며, 입주 업체들의 실적도 나쁘다는 것이 주요 비난의 골자였다..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일부 BI가 모럴해저드를 보이거나 부실 운영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말 그대로 일부”라면서 “그 동안 언론이나 IT 업계가 BI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실제로 본지가 전국 2백40여 대학 운영 BI의 보육실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 ‘0’인 곳이 83개였다. 1∼2개 보육실만 빈 곳은 84개였다. 공실률이 20%를 초과한 대학 BI는 연세대(7/22), 대구기능대(10/20), 한양대 안산캠퍼스(6/8), 세명대(8/26), 창원대(7/29) 등을 포함해 21곳이었다. 벤처 집적시설들이 잇따라 자진 취소를 하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일부에서 지적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또한 BI 입주업체들에 매출실적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BI 입주업체들은 업력 2∼3년 미만이 대부분이다. BI가 존재하는 것은 이들 새내기 업체를 지원해 향후 건실한 벤처로 크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경희대 BI에 입주해 있는 업체의 K사장은 “얼마전 보육센터 입주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허탈감을 느꼈다”면서 “실제로 BI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K사장은 “BI 입주업체가 4천개가 넘는데 그 중에서 쓰러지는 업체가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단지 보육센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벤처 시장에 늘상 있는 일을 과장, 확대하는 건 인큐베이팅에 있는 아기를 강제로 꺼내려는 심보”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매출 추이만 보더라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들의 매출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최근 2백75개 창업보육센터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8천2백95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센터 입주 이후 3년이 경과한 졸업 기업은 2002년 5백82개였고 올해부터는 매년 1천개 가까운 업체가 BI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BI가 보다 전문적인 보육센터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BI나 입주업체, 중기청 관계자 모두 공감한다. 대부분 센터장을 대학 교수가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운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줄곧 제기돼 왔다..BI의 실무를 책임지는 매니저들의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기청 역시 사후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BI가 입주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적절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주관 부처인 중기청의 직무유기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중기청과 업계에 따르면 BI를 졸업한 업체 중 약 20∼25%는 졸업 직후 휴업 상태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만 본다면 BI의 보육기능 강화가 절실해 보인다..하지만 역으로 보면 나머지 75∼80%는 인큐베이터를 나와 생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BI와 관련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애정을 갖고 키워달라’는 것이 BI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또한 BI 졸업 후 후속 지원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벤처정책 가운데 BI는 성공적인 정책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BI 관계자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바라는 것이다. 벤처가 한국 IT의 미래라는 인식이 아직 유효하다면 더욱 그렇다.  -------------------------------------------------------------------------  전국 3백47개 보육센터서 벤처들 ‘무럭무럭’…“일부 부실해도 애정 갖고 키워달라” 한목소리.지난 94년부터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벤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보육센터의 부실운용과 재정자립도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합격점이다. 벤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된 이후에도 창업보육센터는 벤처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창업보육센터는 기술과 사업성은 있으나 정보 및 경영자원 부족, 경영관리 능력 미흡 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신규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를 입주시켜 경영·기술·설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촉진 및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94년 초부터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하다가 IMF 때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당시에는 실업난 해소를 위한 정략적 성격이 강했지만 이후 불어닥친 닷컴 열풍과 맞물리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보육센터 전국에 3백47개.올해 11월 현재 BI는 3백47개에 이른다. 중소기업청 주관이 2백92개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52개), 과학기술부(1개), 문화관광부(2개) 등도 BI를 운영하고 있다..BI 사업의 실질적 주관 부처인 중기청은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센터 건립비로만 1천7백91억원을 투입해 2백92개 BI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2백42개는 전국 각 대학이 운영주체다..대학 주체 BI 외에 연구소나 지자체, 공공법인 및 민간법인이 운영하는 BI도 50개에 이른다. 전자부품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운영이 19개고 지자체는 13개, 공공법인과 민간법인은 각각 9개씩이다..연구소 BI에는 각각의 특성에 부합하는 입주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가령 요업기술원 BI에는 세라믹 관련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는 바이오 산업 관련 24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BI의 경우는 입주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 13개 지자체 운영 BI 중 9개 보육실이 모두 찼다. 13개 BI에 총 2백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각 지역의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일부 공공기관들도 BI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역에 1백43개 업체가 입주했다.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소프트웨어 분야, 인터넷 분야 2곳을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국방벤처센터 등 서울지역 지자체 운영 BI 4곳은 모두 공실률이 제로다..민간기업 중에도 벤처창업 보육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 모두 9곳. 순수기업으로 SK, 한화, 세원텔레콤, 동부한농화학, 바레사하우징 등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이 보육실 40개로 규모가 가장 크고, 벤처기업협회에도 11개 업체가 들어가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금까지 31개 업체를 졸업시켰다..BI는 미숙아와 마찬가지인 벤처창업 희망자에게는 그야말로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이다. 11월 현재 중기청 지정 2백92개 BI 중 2백88개가 운영되고 있다. 공실률이 높아 문을 닫는 곳이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운영률이 98.6%에 이른다..현재 2백88개 BI에 입주해 스타 벤처를 꿈꾸는 업체는 총 3천8백72개에 이른다. BI를 졸업한 업체만 해도 2천5백93개다..물론 BI 입주업체 중에는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2년차 미만 신생기업이 다수다. 정부는 그 동안 BI 건립비의 70% 이내로 사업자당 10억원 가량을 지원해 왔다. BI 운영비 보조금도 약 2천만∼5천만원씩 지급했다..단 엄격한 평가 툴을 이용해 상위 80%의 센터에만 운영비를 차등 지원했다. 가령 A그룹 평가를 받은 BI에는 4천2백만원, B그룹은 3천2백만원을 지원했지만 하위 20%에 속하는 D그룹에는 지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BI간 경쟁을 유발했다. 또한 중기청 지정 BI에 대해서는 등록세 및 취득세 면제를 비롯해 소득세 및 법인세, 재산세, 종토세 등을 감면해 줬다..중기청은 BI가 어느 정도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는 신규건립 지원을 중단하면서 기존 BI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으로 방향을 바꿨다..입주 보증금 평당 3만5천원.BI에 입주한 업체는 매우 만족스러운 조건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된다. 1999년 5월 개소해 현재 29개 보육실에 업체가 모두 입주해 공실률 ‘0’인 건국대 창업보육센터를 예로 들어보자. 건대 BI에는 정보처리, 전자부품, 바이오 환경 관련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이들 업체는 평당 3만5천원의 입주 보증금과 월 관리비 3만원으로 5평부터 15평까지의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영과 회계, 자금 분야에 대한 인큐베이팅도 받을 수 있다. 건대 BI의 경우 경영분야는 SMG컨설팅에서 담당하고, 회계는 삼일회계법인, 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의 컨설팅을 받는다..비즈니스 컨설팅은 코브레인컨설팅그룹과 건대 벤처전문기술학과 교수들이 돕는다. 이밖에 1명의 센터장과 4명의 매니저가 사무행정 및 법률 서비스까지 해준다. 벤처 기술인들의 바람인 ‘기술개발에만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BI 입주업체 실적 향상.하지만 그 동안 BI에 대한 IT 업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BI 공실률이 너무 높고 전문인력이 태부족하며, 입주 업체들의 실적도 나쁘다는 것이 주요 비난의 골자였다..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일부 BI가 모럴해저드를 보이거나 부실 운영된 곳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말 그대로 일부”라면서 “그 동안 언론이나 IT 업계가 BI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적인 면을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실제로 본지가 전국 2백40여 대학 운영 BI의 보육실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공실률 ‘0’인 곳이 83개였다. 1∼2개 보육실만 빈 곳은 84개였다. 공실률이 20%를 초과한 대학 BI는 연세대(7/22), 대구기능대(10/20), 한양대 안산캠퍼스(6/8), 세명대(8/26), 창원대(7/29) 등을 포함해 21곳이었다. 벤처 집적시설들이 잇따라 자진 취소를 하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일부에서 지적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또한 BI 입주업체들에 매출실적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BI 입주업체들은 업력 2∼3년 미만이 대부분이다. BI가 존재하는 것은 이들 새내기 업체를 지원해 향후 건실한 벤처로 크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경희대 BI에 입주해 있는 업체의 K사장은 “얼마전 보육센터 입주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허탈감을 느꼈다”면서 “실제로 BI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업체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K사장은 “BI 입주업체가 4천개가 넘는데 그 중에서 쓰러지는 업체가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단지 보육센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벤처 시장에 늘상 있는 일을 과장, 확대하는 건 인큐베이팅에 있는 아기를 강제로 꺼내려는 심보”라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매출 추이만 보더라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들의 매출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영실적이 향상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최근 2백75개 창업보육센터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8천2백95억원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센터 입주 이후 3년이 경과한 졸업 기업은 2002년 5백82개였고 올해부터는 매년 1천개 가까운 업체가 BI를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BI가 보다 전문적인 보육센터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BI나 입주업체, 중기청 관계자 모두 공감한다. 대부분 센터장을 대학 교수가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운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줄곧 제기돼 왔다..BI의 실무를 책임지는 매니저들의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기청 역시 사후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BI가 입주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적절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주관 부처인 중기청의 직무유기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중기청과 업계에 따르면 BI를 졸업한 업체 중 약 20∼25%는 졸업 직후 휴업 상태에 들어가거나 폐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만 본다면 BI의 보육기능 강화가 절실해 보인다..하지만 역으로 보면 나머지 75∼80%는 인큐베이터를 나와 생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때문에 BI와 관련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애정을 갖고 키워달라’는 것이 BI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얘기다. 또한 BI 졸업 후 후속 지원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벤처정책 가운데 BI는 성공적인 정책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BI 관계자들은 좀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바라는 것이다. 벤처가 한국 IT의 미래라는 인식이 아직 유효하다면 더욱 그렇다.  -------------------------------------------------------------------------글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출판호수 178  | 입력날짜  2003.11.17
열린마당러시아 과학기술 활용
열린마당러시아 과학기술 활용
열린마당러시아 과학기술 활용 ◆김용환 한국기술벤처재단 사무총장 rubos@kist.re.kr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협력 대상국은 과거부터 미국·일본 등 몇몇 선진국에만 편중돼 왔으며 개도국이나 동구권 국가 등 기타 국가와의 과학기술협력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 측면에서 선진국에 대한 의존은 기술종속을 의미하며 국가경쟁력의 향상과 첨단기술 벤처기업들의 성장·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국제 기술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21세기 글로벌화 시대에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장벽을 극복하고 기술예속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대국인 러시아의 원천 핵심기술과 첨단 요소 핵심기술에 관한 잠재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80년대 페레스트로이카를 비롯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옛 소련 체제를 붕괴시키면서 90년대 초반 시장경제체제를 바탕으로 한 급속한 체제변화와 전환기적 과정이 러시아를 경제후진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절대 군사강국, 즉 첨단 군사기술과 원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군사대국의 위상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우수한 과학기술을 토대로 과학기술 혁신과 주요 연구성과물의 상업화에 정책을 집중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방위산업의 활성화 및 그에 따른 무기수출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000년부터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방대한 연구개발시스템의 재정비, 과학기술 인프라 산업화 및 연구성과물 상업화 등의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 군사기술 개발, 그리고 전문가들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 첨단기술과 과학기술 잠재력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은 2000년 초반 벤처열풍을 타고 매우 높았다. 현재 벤처거품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첨단기술 중심 벤처기업의 가장 큰 화두는 기술력을 갖춘 인력과 원천 핵심기술 보유며, 관련된 자원과 정보를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세계적인 과학기술 수준을 보유한 러시아의 잠재력과 첨단 기술인력 및 정보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90년대 초 국교 정상화 이후에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기술협력과 기술이전이 대부분 ‘인력중심’에 집중돼 일부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고급인력의 유출이라는 외교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물론 러시아는 미국·일본 등 서방국가와는 다른 방식의 새로운 기술자료와 연구인프라 및 연구개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서구 선진국과의 기술 협력·이전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많은 국내 인력이 러시아 현지를 방문해 교육을 받고, 러시아 기술자들이 한국의 주요 기관과 국내 기업들에 상주하며 기술이전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술형 중소 벤처기업, 국가출연연구기관 등에 매우 다양하게 상주해 연구개발과 과학기술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양국이 수교한 지 10여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러시아 과학기술 잠재력의 활용과 협력방법은 미래지향적으로 변화·발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한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과학기술협력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 특히 양국간의 과학기술협력이 연구성과물의 상업화 및 대규모 벤처기업의 탄생과 신산업 창출 및 경제성장으로 연계·발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따라서 한국의 신정부는 과학기술 혁신과 과학기술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과학기술정책으로 러시아와 새로운 과학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 달성을 위해 첨단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을 러시아로부터 기술이전, 상용화해야 한다. 즉 러시아 첨단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과 국내 상용화기술을 접목해 국내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첨단 벤처기업의 대규모 발생 등으로 인한 신산업 창출로 경제성장을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으로 러시아 첨단기술 및 연구성과물의 상업화는 경제력 있는 첨단기술형 벤처기업의 대규모 탄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국가 성장엔진’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2003/06/27 전자신문 게재
벤처포럼지방대학 R&D
벤처포럼지방대학 R&D
벤처포럼지방대학 R&D ◆김용환 한국기술벤처재단 사무총장    21세기는 지식이 개인·기업·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게 되므로 지식을 창출·확산·활용하는 대학과 지식산업의 위상이 제고되는 지식기반 사회다. 아울러 개방화·세계화가 시대적 과제로 부각되는 지식기반 사회는 물리적인 국경개념이 약해지고,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되는 시대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지방대학은 새 시대에 맞는 지방의 역할을 제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만 한다. 그러나 창조적인 역할제고와 현재 미약한 연구개발(R&D)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인재양성이 선행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R&D관리, 과학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등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의 학제적 융합지식을 가진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둘째, 지식융합형 분야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여러 연구분야 전공자간의 협동연구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즉, 여러 학문 분야가 결합된 복합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인력 확보와 국내 전문가와 외국전문가가 협력하는 지식집약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변될 수 있다. 셋째, 지방대학 R&D와 국제 R&D교육의 접목을 위한 ‘국제 R&D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여 주요 국가간의 협력 인프라 구축과 인력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도로·상하수도·전력시설·공단 등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와 외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세제·금융지원 등 전통적 지역개발전략으로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환경속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 성장이 곤란하다는 것이다.  세밀한 조사·분석 없이 지방경제발전의 핵심주체인 산·학·연의 연계를 위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정부 위주의 기구 구성은 정부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성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지방대학이나 기업들에 의한 시장형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에는 한계가 발생하게 된다.  지방경제발전의 핵심주체인 산·학·연의 참여 네트워크 부재와 인프라 미비, 그에 따른 보상체계 부실과 종합적 지원제도 미비 및 다양한 지원산업의 부재는 지역혁신 클러스터 발전에 큰 애로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화·지방화는 자생적 경제기반 구축과 지역내 가용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지식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일방적인 경제개발 방식인 물량적 시설 및 건축의 하드웨어 위주 지역개발에서 혁신적·유연적 지역개발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자원배분에 기초를 둔 지역개발에서 부가가치 창출적 지역개발로 전환함으로써 지방과학기술과 지방대학 R&D의 중요성과 창조적 역할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다. 물론 지방대학 R&D의 내실화와 고부가가치화 세부실천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방의 발전동력을 지방대학 R&D가 기초가 된 산·학·연 중심의 기술혁신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방대학 R&D에 의한 지역산업발전은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고, 지역자원과 특성에 적합하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공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의지 및 자원환경에 따라 지방특성화를 이루고 주요 지방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역할을 하며 기획·자문·평가센터의 기능을 맡아 지역내 산·학·연 연계를 이루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학의 R&D에 기초를 둔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R&D와 그와 관련된 지식근로자(교수·연구원·학생 등)에 의한 신기술형 기업 육성과 기존 지원제도의 연계가 중요하다. 따라서 R&D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책연구소의 분원과 특성분야의 연구센터 유치 및 국책 연구 프로그램 등이 연계되어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하드웨어 인프라 위에 정부출연연구소의 특성화 분야 연구센터와 연구과제별 협력·연계가 체계적인 혁신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된다면, 지방대학 R&D의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창조적 지역혁신 프로그램은 지방대학의 기초 원천기술 R&D에 지속적인 투자와 산·학·연 전문가단에 의한 성과물 평가 및 상업화·기업화로 이어져, 지방대학 발전과 지역 혁신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     ○ 2003/05/01 전자신문 게재
벤처포럼왜 ‘벤처’인가
벤처포럼왜 ‘벤처’인가
벤처포럼왜 ‘벤처’인가 ◆김용환 한국기술벤처재단 사무총장 rubos@kist.re.kr     21세기의 새로운 경제사회 패러다임은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다. 지식이 각 경제 주체와 국민 경제 전체의 성장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며, 지식 창출·확산·습득, 그리고 활용을 통해 경제 주체들의 혁신능력을 배양하고 성장 기반을 이루는 경제를 의미한다. 지식의 중요성이나 지식이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항상 존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지식의 중요성이 전면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지식을 원동력으로 하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그리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산업자본시대에 형성돼 오랫동안 우리 생활을 지배해온 각종 제도와 관행, 경제적 기반, 가치체계 일체가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경제 환경의 변화, 산업구조의 변화 양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식기반경제는 산업혁명 이래 소위 ‘신산업혁명(new industrial revolution)’으로 불리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새 패러다임의 잠재적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으로 향후 전세계 모든 국가, 모든 국민에게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하드웨어·물적 자원 중심의 소위 자원기반경제에서 지식·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식기반 경제로의 이행은 정보화 혁명의 진전과 궤를 함께 한다. 신산업구조의 효율적 경제구조 혹은 첨단산업단지 모델인 실리콘밸리가 탄생했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산업환경 변화의 초석이 됐다.  미국의 경우 80년대 말부터 옛 산업의 몰락,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의 발흥 등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경제구조 전반에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신기술 벤처기업이란 정보화 지식을 갖고 있는 지식근로자들로 구성된 조직 형태며 이는 새로운 지식이 많이 축적될수록 지식 창출, 즉 창조적 파괴에 의한 기술 개발 및 신제품 생산을 가능케 하는 경제요소가 된다. 따라서 전세계 주요 국가의 산업경제정책이 이 같은 벤처환경과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단기간에 집중적인 벤처지원정책으로 규모 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았고 대단위 벤처인프라가 구축됐다.  지식자산의 축적 면에서 앞서 있고 고도화된 산업구조를 이미 갖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은 자연스런 진화의 성격이 강하다. 즉 실리콘밸리 같은 첨단 단지는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효율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의 운용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선진국의 경우 정보기술혁명 등 새로운 기술적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식자산의 축적과 기업혁신 활동을 보다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존 제도를 재정비하는 것, 즉 첨단 산업단지 모델의 필요성에 의한 디지털산업의 구현, 제조업과 유통 및 금융 분야의 효율화,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가상공간에서의 경제활동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책적 전략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최근 21세기 경제대국 혹은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벤처정책으로 시장형 지역혁신체제가 요구되고 있다. 지식기반경제사회의 첨단 산업단지 모델인 지역산업군집(regional industrial cluster)은 종래의 생산 및 거래비용 축소를 위한 산업의 단순한 집적지 역할을 넘어 기술혁신과 지식창출 근원지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특정산업을 중심으로 ‘집적(agglomeration)된 지역산업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networking)’, 발전시키는 산업의 군집화(industrial clustering)와 이를 바탕으로 지역혁신체제(RIS:Regional Innovation System)를 구축하는 것이 지역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도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해 지역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발전과 신기술형 벤처기업의 대규모 탄생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국가경제 성장의 발전동인으로 신기술형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면서, 특화된 기업들이 연계한 시장형 지역혁신구조는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건설을 위한 구체적 실천모델을 우리에게 던져줄 것이다.   ○ 2003/02/20 전자신문게재
LED 2003 EXPO 참가권 배포안내
LED 2003 EXPO 참가권 배포안내
  본 한국기술벤처재단에서는 2003년 6월 11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LED 2003 EXPO의 Exhibition이나 International LED Seminar2003을참석하기를 희망하시는 재단보육기업들에게 참가권을 무료로 배포코자준비하고 있사오니, 필요하신분께서는 대외협력팀 김미자박사(958-6692)로연락바랍니다.     본 EXPO에 대한 안내는 http://www.ledexpo.com/Confe.htm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끝.
한국기술벤처재단, 중국 진출 기업 다각지원
한국기술벤처재단, 중국 진출 기업 다각지원
한국기술벤처재단(이사장 이선)은 최근 중국 전역에 설립 돼 있는 하이테크파크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및 성공사례 설 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우수 기업 투자를 위한 한·중·미 공 동 벤처 인큐베이팅 펀드를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한 다 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11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10월부터 선전 지 역을 시작으로 중관춘, 상하이 등 주요 지역에 설립된 52개 중국 하이테크파크에 진출할 국내 업체와 현지 연계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또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2500만달러 규모의 한·미 벤처 인큐베이팅 펀드를 중 국 기업에도 확대, 한·중·미 공동 펀드화하는 방안을 미국 계 투자사에 제안할 방침이다.  기술벤처재단은 최근 중국 진출을 꺼려하는 국내 기업이 늘 어남에 따라 실효성 높은 중국 진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결 정했다. 재단은 이에 따라 현재 산업시찰단 형식의 시장조사 방식에 서 벗어나 현지 중앙·지방 정부 및 기관과 공동으로 우수 기 업을 발굴하고 양국 기업들의 교류협력을 증진, 국내시장 연 계를 위한 한국 내 조사·중계·네트워크 허브 기관으로 거듭 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연구정보·기술·산업재산권 등 중국 산업정보 교 류 및 이용을 위한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문게재일자 : 2002/09/12 입력시간 : 2002/09/11 14:56:24
러시아 첨단기술을 확보하라 - 한국기술벤처재단
러시아 첨단기술을 확보하라 - 한국기술벤처재단
이전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첨단 기술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술을 국내 벤처기업과 접 목시키려는 움직임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한국기술벤처재단·경기도중소기업청 등 일부 지자 체와 기관들은 최근 값싸고 이전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기술 을 국내 벤처산업과 연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킨다 는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올해 초 ‘서울·모스크바 중소·벤처기업 기술교류사업’ 을 마련한 서울시는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진 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5월 비즈니스센 터를 모스크바 현지에 설립한 데 이어 최근 모스크바대 벤처 보육시설인 사이언스파크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또 한국기술벤처재단과 공동으로 신속한 러시아 현지 정보 수집·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이의 일환으로 이미 2002년 ‘러시아 산업 경제 및 기술총 람’을 발간했으며 러시아 산업기술 속보를 제작해 서울산업 진흥재단 및 과학기술벤처재단 내 벤처기업들에 제공하고 있 다.  서울시와 한국기술벤처재단은 앞으로 러시아 현지 진출과 관련, 정보제공을 원하는 서울지역 벤처기업들에도 정보를 제 공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시장 진출 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10월에는 러시아 BT관 련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와 재단은 이밖에도 11월중 유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시 장동향 및 진출 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공동으 로 산업기술 연수단을 구성, 현지 실태를 파악키로 했다.  경기중기청도 아주대학교와 공동으로 러시아과학원 (Academy of Science) 전문가를 초청, 러시아가 보유중인 첨 단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하는 이전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 최하는 등 본격적인 러시아 기술교류 협력사업에 나섰다. 지 난 26일 열린 첫 행사에는 이 지역 100여개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러시아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경기중기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재료와 전기화학분야 95개 기술을 소개했으며 앞으로 전기·전자, 기계, 정밀기술 분야 등 실용화·상품화가 가능한 분야로 범위를 넓혀 기술 이전 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 김용환 사무총장은 “최근 2차에 걸쳐 실 시한 기술 수요조사에서 서울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중 50여개 회사가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며 “미국·일본·유 럽 국가들은 첨단 기술 이전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반해 러시아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앞으로 두 나라 유 망 벤처기업들의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문게재일자 : 2002/08/31 입력시간 : 2002/08/30 16:00:28
나노약물전달체 개발 활기
나노약물전달체 개발 활기
바이오 벤처들이 나노약물전달체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 다. 특허청(www.kipo.go.kr)은 나노의약품 중 나노약물전달체가 조기 실용화가 가능한 신기술로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사는 물 론 바이오벤처들도 이 분야의 기술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고 6일 밝혔다. 나노약물전달체는 타깃을 향해 날아간 뒤 폭발하는 미사일처 럼 각종 암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나노입자를 담아 체내 의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약물을 보내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 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국내의 경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서영 박사팀이 나노 큐비클을 사용해 먹는 인슐린을 개발했고, 삼양사는 우수한 항암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이 줄인 차세대 항암제인 파클리탁 솔제제를 나노입자 형태로 개발해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바이오벤처인 나노하이브리드는 비타민 함유 무기하이브리드 의 제조방법과 관련해 유전자 보관 및 전달이 가능한 생무기 하이브리드 복합체와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했고, 에프디엘은 프로포폴을 함유하는 주사제용 조성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오 벤처나 제약사들은 관련 기술을 직접 제품화하기 보다 는 관심있는 외국기업에 특허 라이센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나노약물전달체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은 기존 약물전달체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항암제나 조혈제, 골다공 증 치료제 등에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나노의약품 중 나노약물전달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특허청 분석결과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특허출원된 141건 중 65건이 나노약물전달체 관련기술이다. 90년부터 95년까지 29건였던 출원건수가 96년부터 지난해까지 는 112건으로 3.9배 증가했다. 나노약물전달체는 연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오 는 2007년에는 53조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온도감응성 항암치료제 美특허
온도감응성 항암치료제 美특허
동성제약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수창 박사팀과 공동 으로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온도감응성 항암치료제'를 개발, 지난해말 미국에서 제조방법과 항암제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땄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항암치료제는 온도에 따라 액상에서 고체로,고체에서 젤 로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포스파젠삼량체 백금착물복합체 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는 체온 이하에서는 수용액으로 존재하지만 몸에 주 사돼 체온으로 온도가 높아지면 고형암을 침전시켜 암을 치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자원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다. 동성제약과 송 박사팀은 올해 안에 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항암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는 KIST가 갖고 있으 며 동성제약은 특허실시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다.
출연연 출신 벤처CEO, 연구원 복귀여부 고민
출연연 출신 벤처CEO, 연구원 복귀여부 고민
‘연구원으로 돌아갈 것인가, 벤처에 남을 것인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출연 연 출신 바이오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말로 다가 온 연구원 겸직 시한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2000년 벤처 붐을 타고 바이오벤처를 창업했던 연구 원 겸직 CEO들은 올해로 연구원 겸직 시한 2년과 유예기간 1 년을 모두 채우게 돼 조만간 거취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 다.  연구원을 겸하고 있는 CEO는 생명연 출신 16명과 KIST 출 신 2명 등 총 18명. 이들은 그러나 심각한 자금난으로 바이오 벤처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벤처에 남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벤처 창업 후 괄목할 만한 성과나 성공사례 없이 벤 처기업을 떠나 연구원으로 돌아가는 것에도 도의적 책임을 느 끼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속을 끓이고 있다.  특히 이들을 보고 투자했던 주주사들이 겸직 CEO들의 복귀 에 강력히 반발하하고 있어 거취를 결정하기도 쉽지 않게 됐 다.  그러나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코스닥을 통한 자 금 확보가 힘들어지면서 연구원으로 돌아가는 겸직 CEO가 늘 어나는 추세다.  생명연 출신 김철호 박사는 최근 충남 조치원에 짓고 있는 공장의 설비자금 마련이 어렵게 돼 활성탄을 이용한 매트리 스 제조업체인 그린포리스트에 리얼바이오텍의 경영권을 넘기 고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구원으로 복귀했다.  KIST 출신인 덴키스트의 한동근 박사도 조만간 치과의사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하고 KIST 연구원직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과 대전 생명연에 2개의 사무실을 운영했던 바이오홀딩 스의 이상기 박사도 최근 서울 사무실을 폐쇄하고 대전 생명 연으로 회사를 일원화하면서 생명연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 다.  바이오벤처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벤처에 남겠다는 결정 을 내린 CEO도 있다.  조직공학 벤처기업 리젠바이오텍의 배은희 박사는 최근 KIST 연구원을 사직하고 리젠바이오텍 업무에 전념하기로 했 다.  이밖에 나머지 출연연 출신 CEO들은 아직 이렇다 할 결정 을 내리지 못하고 추이를 좀더 두고보겠다는 입장이다.  생명연 출신 한 바이오벤처 사장은 “연구소 내부에서 겸 직 연구원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개인적으로 겸 직에 대해 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벤처 회의론과 코 스닥 장세 악화로 연구원으로 돌아가는 겸직 CEO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년 동안 힘들게 바이오벤처 를 끌고온 CEO들이 정착단계에 들어서는 벤처에 몸담지 못하 고 연구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규정이 수정돼야 한다”며 “CEO 이탈이 바이오벤처기업 존립에도 영향 끼쳐 생명공학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T 김대준 박사,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KIST 김대준 박사,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김대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한국과학재단으로부 터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박사는 각종 세라믹스 중 가장 뛰어난 물성을 지닌 지르 코니아가 인체 내에서 장기간 유지시 강도가 급격히 떨어지 는 저온 열화 현상을 구명,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저 온 열화를 겪지 않으면서도 고강도·고인성을 갖는 원천기반 신소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신소재는 현재 인공 고관절의 골두로 응용 연구가 마무 리 단계에 있으며 무릎관절용 보철물, 인공뼈, 치과용 세라 믹 임플란트 등 응력지지용 경조직 대체 바이오 세라믹스 및 라식 수술용 미세각막절단기 등 의료용구로 응용 연구가 활발 히 진행되고 있다.  김 박사는 이와 함께 바이오 세라믹스 연구로 알루미나 세 라믹 분말을 테이프로 제조, 세라믹 단일 치관 및 세라믹 3- 유닛 브리지로 성형하는 공정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고 한국 과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IR52 장영실상 BOD 자동계측기개발주역
IR52 장영실상 BOD 자동계측기개발주역
"국내 수질계측기의 대부분은 수입 고가품이고 사후관리에 문 제가 많 은 데도 국산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죠." 현문식 사 장은 미생물 연료전지를 이용한 BOD 자동측정기 개발에 나 선 배경을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현 사장은 "특히 현재 판매되고 있는 BOD계측기는 측정값이 불안정하 고 독극물이나 중금속에 대한 대처방안이 없 다"며 "이 계측기는 이러 한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 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제품 개발을 계획할 당시 주위사람들은 환경계측기의 선진국에 서조차 해결되지 않은 신개념의 BOD계측기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모두 말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원천기술인 미생물 연료전지의 잠재성을 확 신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품 개발에 착수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고 현 사장은 전했다. 이 계측기의 핵심은 미생물 연료전지. 이 전지는 미생물의 화 학적에 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신기술로, KIST 김병홍 박사 등 과 함께 이 기술을 응용해 BOD측정기를 개발 하는 데 성공했다. 김형주 연구소장은 "미생물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신호는 기 존의 BO D계측기의 핵심 부품인 물에 녹아 산소 양을 측정하 는 산소 전극에서 발생하는 신호보다 수백 배 더 크다는 점 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시제품을 개발한 후 적용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하 기 위한 현장 운용을 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 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자체 현장 적용성을 확인한 후 형식승인을 얻음 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뻤 다"고 술회했다 .
지자체 첨단산업유치 정치바람  우려
지자체 첨단산업유치 정치바람 우려
전국의 여러 자치단체들이 ‘나노팹(Nano Fab) 센터’를 자신 의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나노팹은 신소재 등 초미세 기술을 연구하는 최첨단 시설로 10년 후쯤 각광받는 산업 분야가 될 전망이며 미국 유럽 일 본 등 선진국은 이미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1970억여원 을 투입, 1500평 규모의 나노팹 센터를 세워 활성화 및 자립 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 이나 과열경쟁 때문에 선정작업을 미루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철저히 입지타당성에 의해 결정돼야 할 부지선정 이 자칫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과기부는 올 2월 1차 후보지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성균 관대(서울대, 한양대, 전자부품연구원 컨소시엄),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4개 대학을 선정한 뒤 10일 최 종 결정하려 했으나 해당 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과열되자 지 방선거 이후로 시기를 미뤘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그동안 “대전 대덕밸리에 100여개의 연구 기관과 800여개의 벤처기업이 밀집돼 있어 KAIST가 최적지” 라며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면 대덕밸리 부지 1만평과 100억 여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수원에 자연과학캠퍼스가 있는 성균관대 컨소시엄을 지원하 는 경기도는 “수도권과 가깝고 나노 관련기업들이 국내의 50% 가량 몰려있으며 삼성전자 등이 인근에 있어 산학연계성 이 높다”며 수원 팔달구의 경기도 건설본부 터 1만평(200억 원 상당)과 도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 놓은 상태다. 부산시 울산시와 경남도 경북도 대구시 등 5개 자치단체는 포 항공대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포항공대에 최고의 두뇌집단과 최첨단 연 구시설 등이 밀집돼 있으며 나노팹 센터와 같은 차세대 산업 부지는 당장의 입지타당성 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영남에는 구미 포항 울산 에 산업단지가 많지만 이를 연결할 연구소가 부족하다”는 주 장도 내세우고 있다. KIST는 분소(강원 강릉)가 있는 강원도가 밀고 있으며 서울시 도 이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각 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은 나노팹센터를 유치할 경우 지 역경제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보고 과기부장관을 직 접 방문하거나 관계기관에 건의문을 보내는가 하면 선거공약 으로 내걸고 있어 유치전이 점차 과열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지원 여부도 센터 건립지 선정 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열 경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2.05.17. 동아일보
하수처리비용 30%절감 신기술..키데아공법
하수처리비용 30%절감 신기술..키데아공법
금호건설은 하수처리시설 면적과 비용이 기존 시설에 비해 30% 이상 절감되고 수질오염의 주범인 질소 인 등도 90% 이 상 걸러낼 수 있는 고도하수처리 신기술인 '키데아(KIDEA)'공 법을 개발,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키데아공법은 기존 하수처리시설이 전혀 걸러내지 못하는 질 소 인 등의 오염요소를 처리할 수 있는 데다 하루 1천t 가량 의 하수처리가 가능한 중소 규모로 경제성이 뛰어난 게 특징 이다. 금호건설은 이 공법으로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에서 신기술 인 정을 받고 4건의 국내 특허도 획득했다. 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도 이미 해외특허를 받았 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현재 특허 출원 중이 다. 금호건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호주 DPWS사 등이 1995 년부터 공동 개발한 이 신기술은 지난 99년 경기도 광주시 광 동리 하수처리장에 처음으로 적용돼 정부와 업계로부터 우수 한 평가를 받았다. (02)6303-0507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2002.05.17. 한국경제
과기부 9개 신규 프런티어사업 선정 안팎
과기부 9개 신규 프런티어사업 선정 안팎
과학기술부가 올해 새로 선정한 9개 프런티어 사업은 정부 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육성키로 한 BT·NT·IT·ST 등 이른바 6T 분야의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하나의 특징 은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가 단장을 맡은 ‘프로테오믹스 를 이용한 질환진단 및 치료 기술개발사업’을 제외한 나머 지 8개 사업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 모두 휩쓸었다. 과기부는 이에 대해 프런티어 사업 성격상 독립적인 기획·운 영이 필수적인데다 신청기관 가운데 출연연이 상대적으로 만 하 대학의 선정 확률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프런티어 사업 선정에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이 생명윤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줄기세포’ 연 구인 세포응용연구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과기부가 배아줄 기 연구 등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 이 나오고 있다. 생명윤리기본법은 현재까지 과기부와 보건복지부간 통일된 정 부안이 나오지 않았는데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 의와 국회 입법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어떻게 선정됐나〓신규 프런티어 사업은 과기부가 지난 1999년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운영해온 후보사업 풀의 26개 사업과 2000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도출된 801개 사 업 가운데 간추린 32개 사업을 합친 총 58개 사업가운데 1차 로 25개 후보사업을 추린다음 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과 기부는 지난 1월15일 사업단장 모집공고 이후 9개 사업단에 응모한 25명의 사업단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 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패널평가와 과기부 차관을 위원장 으로 한 민간전문가 등 7인의 면접평가 등 2단계 절차를 거 쳐 사업단장을 선발했다. ◆9개 사업의 주요 내용〓 NT 분야의 ‘나노소재기술개발’ 과 ‘나노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 사업은 기존 테라급 나노 소자 개발과 현재 치열한 유치경쟁을 보이고 있는 ‘나노종합 팹센터’ 구축과 함께 이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소재 기술개발은 현재까지 발현되지 않던 새로운 소재를 창조하거나 기존 소재를 조합·융합해 우수한 물성을 갖는 다 양한 나노구조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결과물은 무게를 40% 이하로 낮추고 강도와 수명은 2배가 증 대된 고강도 금속소재, 강도가 증대된 하이브리드형 고분자 나노복합소재로 예상된다. 나노 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사업은 나노스케일에 이르는 초정 밀, 초미세 산업용 부품의 설계·제어·측정·제조 기술을 연 구개발하는 것으로 100nm∼10nm 영역의 극소형 소자·부품을 저가로 대량 제작하는 것과 10nm의 1∼3차원 형상 공정기술 및 나노 측정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포응용연구’는 세포의 분화, 발생기전을 응용해 세포의 형질전환 및 특정기능성 세포 분화 기술을 확보해 인공장기 개발 등을 통해 난치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제반기술 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를 이용 한 질환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사업’은 프로테오믹스(단백질 체학) 기술을 이용해 호발성 질환 관련 유용 단백질 500개를 발굴하고, 이 중 100개 단백질의 특성과 기능을 규명하고 관 련 신기술 20개의 원천특허 확보 및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 다.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사업’은 미래형 정보디스 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으로, 20인치급 차세대 시스템 디스플 레이와 HDTV용 40인치급 TFT LCD 핵심 요소기술 등을 개발하 게 된다. ‘스마트 무인기 기술개발사업’은 수직이착륙과 충돌감지· 회피와 같은 첨단 기능을 갖춘 지능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 이며, ‘양성자 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은 선형 양성자가속 장치를 개발해 양성장 빔 이용기술과 장치 응용기술을 확보 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일정〓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장은 과기부가 제시한 제 안요구서(RFP)에 따라 기본 사업계획과 세부 과제 선정, 전 문 연구인력 확보 등에 대한 종합운영계획을 향후 2∼3개월내 에 제출하게 된다. 과기부는 내년에 3∼5개 사업을 추가해 총 20여개의 프런티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2.05.17. 디지털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