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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0일 벤처산업의 지역별.업종별 균형발전을 기하기 위해 연구소.대학 등이 밀집돼 있는 강북지역의 홍릉.월곡지역에 부품.소재 중심의 `홍릉벤처 밸리'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내 벤처기업 및 벤처집적시설의 80%가 강남지역에 위치,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데다, 벤처기업의 업종별 분포 또한 정보통신 및 컴퓨터 관련 산업이 전체의 57.6%를 차지, 부품.소재 등의 업종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우선 이를 위해 홍릉벤처 밸리의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30개 이상의 벤처기업을 입주시켜 강북지역 벤처기업의 성장거점 역할을 수행할 벤처빌딩 건립을 재단법인 홍릉벤처밸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벤처기업 집적시설의 건축시 지원하는 융자금을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하월곡동 아파트평 공장을 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청 등과 협력해 러시아 과학자를 유치, 기술지도 사업과 연계해홍릉 일대 연구소, 대학 등과 함께 `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전문가들로 홍릉벤처밸리협의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조정하겠다"며 "지구내 산업집적시설에 대한 용적률 상향조정 및 벤처기업에 대한지방세 감면 등 지원제도의 개선도 관계부서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출처 : 2001-04-30 세계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