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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등國만들기' 장밋빛 꿈 2001-06-01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01.09.17조회수 : 5002
벤처밸리에 ‘희망’의 기운이 돌고 있다. 아직은 힘들지만 미래의 꿈 을 찾아 입지여건이 양호한 벤처밸리로 벤처기업들이 몰려들며 북적대고 있다. 전국 벤처밸리에 벤처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세제 혜택, 저리 융자 외 에도 전·후방에서 지원해주는 기업들이 모여 있어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벤처기업 대부분은 벤처밸리의 대부격인 삼성역 주변의 테헤 란밸리, 성북동 주변의 홍릉벤처밸리, 신대방동의 구로벤처밸리, 강남 학동사거리의 청담밸리, 서울대 주변의 관악밸리, 왕십리 주변의 성동밸 리 등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벤처기업들은 인천 남동공단 내의 송도밸리, 안양 명학역에서 인덕원까지 잇는 안양밸리, 한양대 안산캠퍼스의 안산밸리 등에 모여 있 다. 이 외에도 대전의 대덕밸리 등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벤처밸리들이 희망을 품고 창업을 시작한 벤처기업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요 즘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벤처밸리를 둘러봤다. ◆홍릉벤처밸리=홍릉벤처밸리는 지난달 새로 27개의 업체가 입주했다. 특히 자금면에서 홍릉은 다른 밸리보다 풍족한 편이다. 100억원의 재원 에 조만간 해외자금이 들어와 자금난으로 기업들에 ‘실탄’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업체 자금사정이 나아지면서 단지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원단 의 김현종 박사는 “벤처에 필요한 기술, 경영, 자금, 인력, 정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에 위치한 총 58개의 기업들과 성북동 주 변에 위치한 150여개 업체는 중국, 러시아 등지에 진출할 때 홍릉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로벤처밸리=구로벤처밸리는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 고 있다. 구로벤처스밸리의 이근갑 사무국장은 “곧 벤처밸리 재단본부 가 생겨 벤처기업들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CSE(대표 황호성)는 현재 코스닥에 들어갈지 말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시장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황 사장은 “이곳에 서 기반을 다지며 시장 분위기를 점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청담밸리=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 분포돼 있는 신흥벤처밸리인 청담밸 리는 말 그대로 신규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테헤란로 주변의 땅값 은 천청부지로 올라 있고 싼 임대료를 찾아 발품을 팔아봤자 헛수고라는 점을 벤처기업인들이 잘 알고 있어 인근의 ‘청담동’ 주변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테헤란밸리의 집적효과를 맛볼 수도 있고, 임대료도 반값 정도인 곳이 많다고 기업인들은 말한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한 사장은 “요즘에는 젊 은 사람들이 100평 이상의 임대사무실을 찾으러 자주 온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현재 새롬기술, 제오스페이스, 메디써비스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관악밸리=올 들어 35개의 벤처기업이 새로 입주한 관악밸리는 신규 벤처기업들이 입주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알에프티엔시의 박문수 사장은 “현재 중국, 이집트 등에 무선 랜카드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 서서히 사업이 제 궤도를 찾고 있어 ‘희망가’를 불러도 좋을 듯하다” 고 말했다. 관악밸리의 특징 중 하나는 구청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파출소 동사무 소 전화국 등의 관공서 건물에 벤처기업을 위한 임대사무실을 들여놓았 다. 관악밸리는 강남보다 교통소통이 잘 되는 데다 인천공항이나 항구로 가 기 편해 물류비용이나 시간이 부담스런 제조 분야 벤처기업들이 많이 모 여 있다. ◆성동밸리=성동밸리는 기존 ‘굴뚝’이미지에서 ‘디지털’,‘첨단’ 산업으로 조금씩 변모하고 있다. 전자·정보통신 부문에 특화한 업체들 입주가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대거 입성하고 있 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스마트카드테크놀러지(대표 정시원)는 작년 테헤란 밸리에 갔다가 다시 성동밸리로 돌아온 기업. 정 사장은 “삼성동은 이 름은 화려하지만 연구·개발여건은 별로 좋지 않다”며 “저녁 6시만 되 면 에어컨을 끄고 야간 작업을 못하게 셔터를 내려놓기도 한다”고 지적 했다. 그는 이어 “성동밸리는 이런 분위기에선 최고”라며 “어디든 연 구소 분위기로 24시간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양밸리=도약·성숙기에 있는 안양벤처밸리에는 테헤란밸리, 구로밸 리, 청담밸리 등 서울의 주요 벤처밸리에 있던 벤처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덕밸리, 성남·분당 소재 벤처기업들도 입지조건을 따져보고 있 다. 3D 전문 솔루션 업체인 네오이데아의 김종현 사장은 “무엇보다 직접 제조가 가능한 공단을 옆에 끼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안양밸리는 다음달 22일 안양체육관에서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박 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도밸리=인천 남동공단 2공구에 새로 들어설 송도밸리는 아직 움직 임이 활발하지는 않다. 다만 장기적으로 송도밸리에 들어설 벤처기업들 의 움직임만은 만만치 않다. 이미 32개의 벤처기업들이 입주 신청을 냈 다. 송도밸리의 이종일 기획본부장은 “인천신공항이나 항구가 인접해 있어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가 돼 한국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할 가능성 이 높다”고 전했다. 광통신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 케이비아이의 허남기 사장은 “ 어느 지역보다 교통의 결정점으로 송도밸리의 매력은 매우 크다”며 “ 침체돼 있는 인천경기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 2001-06-01 내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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