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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9개 신규 프런티어사업 선정 안팎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02.05.17조회수 : 4903
과학기술부가 올해 새로 선정한 9개 프런티어 사업은 정부 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육성키로 한 BT·NT·IT·ST 등 이른바 6T 분야의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하나의 특징 은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가 단장을 맡은 ‘프로테오믹스 를 이용한 질환진단 및 치료 기술개발사업’을 제외한 나머 지 8개 사업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 모두 휩쓸었다. 과기부는 이에 대해 프런티어 사업 성격상 독립적인 기획·운 영이 필수적인데다 신청기관 가운데 출연연이 상대적으로 만 하 대학의 선정 확률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프런티어 사업 선정에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이 생명윤리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줄기세포’ 연 구인 세포응용연구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과기부가 배아줄 기 연구 등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 이 나오고 있다. 생명윤리기본법은 현재까지 과기부와 보건복지부간 통일된 정 부안이 나오지 않았는데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 의와 국회 입법 등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어떻게 선정됐나〓신규 프런티어 사업은 과기부가 지난 1999년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운영해온 후보사업 풀의 26개 사업과 2000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도출된 801개 사 업 가운데 간추린 32개 사업을 합친 총 58개 사업가운데 1차 로 25개 후보사업을 추린다음 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과 기부는 지난 1월15일 사업단장 모집공고 이후 9개 사업단에 응모한 25명의 사업단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 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패널평가와 과기부 차관을 위원장 으로 한 민간전문가 등 7인의 면접평가 등 2단계 절차를 거 쳐 사업단장을 선발했다. ◆9개 사업의 주요 내용〓 NT 분야의 ‘나노소재기술개발’ 과 ‘나노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 사업은 기존 테라급 나노 소자 개발과 현재 치열한 유치경쟁을 보이고 있는 ‘나노종합 팹센터’ 구축과 함께 이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나노소재 기술개발은 현재까지 발현되지 않던 새로운 소재를 창조하거나 기존 소재를 조합·융합해 우수한 물성을 갖는 다 양한 나노구조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결과물은 무게를 40% 이하로 낮추고 강도와 수명은 2배가 증 대된 고강도 금속소재, 강도가 증대된 하이브리드형 고분자 나노복합소재로 예상된다. 나노 메카트로닉스 기술개발사업은 나노스케일에 이르는 초정 밀, 초미세 산업용 부품의 설계·제어·측정·제조 기술을 연 구개발하는 것으로 100nm∼10nm 영역의 극소형 소자·부품을 저가로 대량 제작하는 것과 10nm의 1∼3차원 형상 공정기술 및 나노 측정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포응용연구’는 세포의 분화, 발생기전을 응용해 세포의 형질전환 및 특정기능성 세포 분화 기술을 확보해 인공장기 개발 등을 통해 난치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제반기술 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를 이용 한 질환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사업’은 프로테오믹스(단백질 체학) 기술을 이용해 호발성 질환 관련 유용 단백질 500개를 발굴하고, 이 중 100개 단백질의 특성과 기능을 규명하고 관 련 신기술 20개의 원천특허 확보 및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 다. ‘차세대 정보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사업’은 미래형 정보디스 플레이에 대한 연구개발으로, 20인치급 차세대 시스템 디스플 레이와 HDTV용 40인치급 TFT LCD 핵심 요소기술 등을 개발하 게 된다. ‘스마트 무인기 기술개발사업’은 수직이착륙과 충돌감지· 회피와 같은 첨단 기능을 갖춘 지능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 이며, ‘양성자 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은 선형 양성자가속 장치를 개발해 양성장 빔 이용기술과 장치 응용기술을 확보 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일정〓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장은 과기부가 제시한 제 안요구서(RFP)에 따라 기본 사업계획과 세부 과제 선정, 전 문 연구인력 확보 등에 대한 종합운영계획을 향후 2∼3개월내 에 제출하게 된다. 과기부는 내년에 3∼5개 사업을 추가해 총 20여개의 프런티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낙영기자> 2002.05.17.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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