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포럼지방대학 R&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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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03.07.02조회수 : 5482 | |
벤처포럼지방대학 R&D ◆김용환 한국기술벤처재단 사무총장 <rubos@kist.re.kr >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지방대학은 새 시대에 맞는 지방의 역할을 제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만 한다. 그러나 창조적인 역할제고와 현재 미약한 연구개발(R&D)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인재양성이 선행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R&D관리, 과학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등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의 학제적 융합지식을 가진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도로·상하수도·전력시설·공단 등 사회간접자본의 투자와 외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세제·금융지원 등 전통적 지역개발전략으로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환경속에서 장기적이고 지속적 성장이 곤란하다는 것이다. 세밀한 조사·분석 없이 지방경제발전의 핵심주체인 산·학·연의 연계를 위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정부 위주의 기구 구성은 정부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성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지방대학이나 기업들에 의한 시장형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에는 한계가 발생하게 된다. 지방경제발전의 핵심주체인 산·학·연의 참여 네트워크 부재와 인프라 미비, 그에 따른 보상체계 부실과 종합적 지원제도 미비 및 다양한 지원산업의 부재는 지역혁신 클러스터 발전에 큰 애로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화·지방화는 자생적 경제기반 구축과 지역내 가용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지식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일방적인 경제개발 방식인 물량적 시설 및 건축의 하드웨어 위주 지역개발에서 혁신적·유연적 지역개발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자원배분에 기초를 둔 지역개발에서 부가가치 창출적 지역개발로 전환함으로써 지방과학기술과 지방대학 R&D의 중요성과 창조적 역할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다. 물론 지방대학 R&D의 내실화와 고부가가치화 세부실천 프로그램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지방의 발전동력을 지방대학 R&D가 기초가 된 산·학·연 중심의 기술혁신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방대학 R&D에 의한 지역산업발전은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고, 지역자원과 특성에 적합하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공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의지 및 자원환경에 따라 지방특성화를 이루고 주요 지방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역할을 하며 기획·자문·평가센터의 기능을 맡아 지역내 산·학·연 연계를 이루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학의 R&D에 기초를 둔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R&D와 그와 관련된 지식근로자(교수·연구원·학생 등)에 의한 신기술형 기업 육성과 기존 지원제도의 연계가 중요하다. 따라서 R&D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책연구소의 분원과 특성분야의 연구센터 유치 및 국책 연구 프로그램 등이 연계되어야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하드웨어 인프라 위에 정부출연연구소의 특성화 분야 연구센터와 연구과제별 협력·연계가 체계적인 혁신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된다면, 지방대학 R&D의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창조적 지역혁신 프로그램은 지방대학의 기초 원천기술 R&D에 지속적인 투자와 산·학·연 전문가단에 의한 성과물 평가 및 상업화·기업화로 이어져, 지방대학 발전과 지역 혁신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 ○ 2003/05/01 전자신문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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