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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사장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02.08.07조회수 : 5134
<인터뷰>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사장 리젠바이오텍(www.regenbiotech.com)의 배은희 사장(43)은 한 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원 출신 CEO다. 배 사장은 2000년 4월 KIST 의과학센터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연구원 들과 함께 조직공학 전문 바이오벤처 리젠바이오텍을 창업, 연구원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산업화하는데 주력하고 있 다. 연구원을 겸하고 있던 그는 겸직 기간이 끝난 지난 5월 KIST를 퇴사하고 현재 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 - KIST 퇴직 결정이 어렵지 않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2년의 겸직기간이 끝나면서 양자택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었다. 창업투자사 등 외부에서 투자를 받은 입장에서 그에 대 한 책임감과 진행중인 사업을 생각할 때 연구원으로 되돌아가 는 것보다 회사일에 전념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달라진 점이라면 회사경영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물론 겸직을 할 때 도 회사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하지 않았지만, 보다 열심히 해 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또 주위 직원들도 달라졌다.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늘었고 좀 더 회사다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조직공학 분야에서 리젠바이오텍의 주력 아이템는.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은 손상된 조직과 장기의 기 능을 회복시키거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한 대체장기 및 조직재 생기술을 연구하는 분야다. 인공심장 등 기계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인공장기를 이식하는 게 지금까지의 방식이었다면 최 근에는 자가세포 배양을 통해 필요한 조직을 재생시킴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이들 조직을 이용해 대체장 기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리젠바이오텍 은 이같은 조직공학의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이라 할 세포배양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제품화는 어느 정도 진행됐나. “3차원 세포배양 매트릭스인 카이토포아(Xtopore)를 개발, 제품화했다. 키토산을 이용해 만든 카이토포아는 배양된 세포 를 덩어리로 만들수 있는 일종의 집(scaffold)으로, 생체와 유사한 조건에서 고밀도 배양이 가능하고 배양된 세포가 3차 원적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본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 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제품화를 마치고 현재 실험용으로 판 매하고 있다. 또 신체조직이 손상됐을 때 다량으로 검출되는 단백질(콜라겐)을 이용, 소변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의 양을 분석해 신장 손상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신장손상 모니터링 키트를 개발했다. 최근 열린 유럽신장학회에서 제품을 전시했 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개발된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단기 수익 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조직공학회사로서 인공간과 같은 인공장기를 개 발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앞으로 미국 암젠과 같은 성공적 인 바이오벤처 모델을 만들고 싶다. 벤처가 수익을 내지 못한 다해도 투입된 자본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회사의 기술력으 로 축적된다. 축적된 기술이 회사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으로 연결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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