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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비전, 스팸메일 차단 무료서비스
작성자 : 관리자작성일 : 03.10.28조회수 : 5190

동아일보

인터넷 솔루션 개발 업체 누리비전(대표 심동호)은 서버상에서 스팸메일을 막아주는 ‘마음메일’ 서비스를 28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음메일은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수신자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는 일종의 ‘옵트 인(opt in)’ 기술.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기존에 사용하던 e메일 주소를 인터넷 마음메일(www.maummail.com)에 등록하면 그 다음부터 A에게 처음 배달되는 e메일은 A에게 배달되지 않고 자동으로 반송된다. 반송된 편지에는 ‘A씨를 친구로 등록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이 포함되고, 이때 ‘등록하겠다’고 다시 한 번 클릭을 해야만 그 다음부터 정상적인 e메일 소통이 가능해진다.

마음메일 사용이 보편화될 경우 수십만∼수백만통의 e메일을 대량으로 보낸 사람은 퉁겨져 오는 ‘친구 확인 요청’ e메일을 일일이 열어 보고 친구 등록을 요청해야 한다.

심 사장은 “이 방식은 일단 e메일이 배달된 뒤 수신자가 ‘수신 거부 요청’을 해야만 그 다음부터 스팸이 배달 안 되는 ‘옵트 아웃’과 다른 창구를 통해 미리 수신 허가를 받은 뒤에 스팸메일을 보낼 수 있는 ‘옵트 인’의 중간형태인 ‘옵트 플러스’”라고 설명. “스팸메일 발송자를 귀찮게 함으로써 불법 스팸메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메일이 되돌려 보내는 재인증 요청 메일을 자동으로 확인해 주는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심 사장은 “복잡한 인식과정을 거치는 마음메일을 다 해부해 보고 대응프로그램을 만들 정도의 실력이면 이미 다른 일로 거부(巨富)가 돼 있을 것”이라며 “상당 기간은 마음메일을 뚫을 상업적 유인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년 9월 9월 미국에서 마음메일과 동일한 스팸메일 방지사이트인 ‘킹콩메일닷컴(kingkongmail.com)’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누리비전은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도 같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계속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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